전수과정

안동소주의 전수과정

이조 명종 때 박진은 자는 자진이요, 호는 은곡인데 일찍부터 학문에 뜻을 두어 상시낭중에 현명하였으며 말년에 안동부 동쪽 광산촌에 은거하면서 초당을 짓고 후진을 훈도하며 은자로 좌우명을 삼으니 세상에 드러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때 정부인인 안동권씨가 빚은 소주로 풍류를 즐겼다고 하여 이후부터 박씨 가문의 가양주로 전해내려 왔으며 공의 덕망과 명성이 사방에 알려지고 또 구십향수함으로 당시부터 은곡선생이라 칭하였습니다. 

은곡선생은 충효로서 전가의 업으로 삼으니 퇴계선생이 말하시되 “금성의 문벌은 의당히 번창할 것이요 충효로써 저가하니 경복이 우러나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가양주로 안동소주의 제조비법이 전수되어 오다가 박재서의 조모 남양홍씨의 안동소주 양조비법이 뛰어나 인근 동리에 명성이 자자하였으니 며느리인 영월신씨에게 전수되어 왔는데 박재서는 어려서부터 소주제조에 관심이 많아 조모와 모친에게서 안동소주 제조비법을 전수 받아 양조비법을 터득 하여 안동소주를 빚어 왔습니다.

성인이 되어 1920년부터 시작하여 60년 초까지 소주제조로 명성이 자자했던 “제비원 안동소주”의 제조 명장이었던 장동섭씨에게서 양조비법을 전수받아 가문의 전통비법과 제비원 안동소주의 비법으로 1992년에 안동소주 제조면허 인가를 받아 법인을 설립, 안동소주 제조면허를 취득하여 안동소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문의 비법을 현대화 제조방법에 잘 조화시켜 전통명주 안동소주를 대량생산해 오고 있습니다.